한진-롯데렌탈, 600억원 규모 렌터카 차량 양수 계약 '체결'

한진과 '롯데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렌탈이 21일 렌터카 차량 3000여 대, 600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5월중으로 차량 이관 및 최종 매각 가격 정산 등 계약 이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의 이번 렌터카사업 매각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방안의 일환으로 핵심사업인 택배와 물류사업 집중 육성과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의 외부 매각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자산 매각대금을 2023년 택배 시장점유율 20% 이상과 글로벌 SCM 역량 확보를 위한 자동화 투자 및 인프라 확대 등 핵심사업의 투자와 IT 운영시스템, 재무건전성 강화에 활용한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