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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줄기세포, 코로나19 치료 가능할까?…"효능 입증 안돼"

중국 등에서 줄기세포, 코로나19 치료 효과 입증 주장 나와
전문가들 "연구 부족…코로나19 치료 사용 어려워"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04/22 14: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줄기세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효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미셀, 강스템바이오텍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자사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잇따라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사용 승인에 나서고 있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판허가 전인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앞서 지난 8일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 폐렴 환자 대상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파미셀의 동종(타인) 중간염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은 이미 식약처로부터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 외에도 네이처셀은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V' 1/2a 상 임상시험을 미국FDA에 신청했으며, GC녹십자랩셀도 NK세포치료제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 외에도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술'이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줄기세포 치료술은 환자 유래 조직에서 분리한 세포를 즉시 투여하고 동시에 체외에서 최소한의 조직만으로 숫자를 증식해 다시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치료제와 개념은 유사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술은 음압 개별 관리가 필요한 감염질환에서 자신의 세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학영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회장은 "폐가 기능을 못 할 때 줄기세포를 투여하면 상처가 난 자리를 치유하고 원상 복귀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중국, 이스라엘에서 제한적 실험이 진행 중이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환자에게 자가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치료 효능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4일 쑨엔룽 중국 과학기술부 생물센터 부주임에 따르면 우한에서 코로나19 환자 2백여 명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한 결과 중증 환자의 폐부 염증을 개선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줄기세포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 감염내과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경우 코로나19 환자에서 염증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근거가 미약하다"며 "현재로선 효능과 안전성 등을 불명확하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건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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