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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2% 가량 상승…유가 진정·기업실적 호재

윤석진 기자



뉴욕 증시가 유가 반등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56.94포인트(1.99%) 오른 2만3475.8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62.75포인트(2.29%) 상승한 2799.31를, 나스닥 역시 232.15포인트(2.81%) 오른 8495.38로 거래를 마쳤다.

연이틀 폭락하던 유가가 진정되면서 증시도 2주 만에 최저에서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20% 가까이 올라 배럴당 13.78달러, 영국 북해 브렌트유 6월물 역시 5% 넘게 뛴 배럴당 20.37달러로 올라왔다. 전날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43%, 25% 폭락하고 이틀 전에는 마이너스 유가까지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 하나로 또 다시 유가를 끌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란 경비정을 "파괴"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이다.

어닝(기업실적) 호재도 증시를 뒷받침했다. 멕시칸 패스트푸드업체 치폴레는 1분기 온라인 매출이 81% 성장하면서 주가가 12% 넘게 뛰었다. SNC메신저앱 스냅도 코로나 특수에 매출과 수익이 늘면서 주가가 36.7% 뛰었다. 반도체업체 텍스스인스트루먼트도 호실적에 4.8%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84개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67%는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8월말이면 미 경제활동 대부분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정상화를 낙관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마감 후 상원이 4800억달러(약59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지원 법안을 가결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그렌메드트러스트의 마이클 레이놀즈 투자전략책임자는 블룸버그에 "터널 끝의 빛이 보이고 경제재개가 어떤 식이 될지가 어렴풋하지만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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