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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 없었다" 네이버, 1Q 전년비 매출 14.6%↑ 영업익 7.4%↑

매출 1조7321억원·영업이익2215억원 기록…'광고·쇼핑·웹툰' 실적 상승 견인
황이화 기자

네이버 사옥 / 사진제공 = 네이버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우울한 실적 성적표를 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뒤엎었다.

네이버는 2020년 1분기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 원, 당기순이익 1,34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6% 늘었다. 검색 광고와 쇼핑 매출 확대와 웹툰의 성장 영향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되기 전인 직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1% 감소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늘었다. 코로나19가 여파가 없었던 전분기 대비로도 27.7%나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와 다른 결과. 지난 22일 에프엔가이드에 의하면, 네이버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이 1조7,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41억원으로 전년대비 5%가량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광고 매출이 하락한 반면 웹툰 등에 대한 해외 마케팅비 늘어 영업이익이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도 네이버의 검색 광고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여기에 코로나19 덕에 온라인 쇼핑 매출도 늘고, 월간사용자수(MAU)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웹툰 성장도 전체적인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비즈니스플랫폼이 7,49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LINE 및 기타플랫폼이 6,348억을 기록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냈다. 아울러 IT플랫폼은 1,482억원, 광고는 1,440억원, 콘텐츠서비스는 55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하는 등 쇼핑 관련 매출의 견고한 성장에 힘 입었다.

네이버는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INE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했다.

IT플랫폼 매출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과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9.4%, 전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했다.

광고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되어 높은 주목도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5월 베타 런칭할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글로벌 6,200만 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8.0% 증가했다.

한성숙 대표는 "앞으로도 국가·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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