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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N'...포스트 코로나 시장 정조준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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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상황이 무척 어렵습니다. 내수는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지만 해외 판매 길이 막히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고성능 모델과 친환경차로 당장의 위기 극복을 넘어 코로나 이후까지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차의 벨로스터 고성능 모델이 서킷을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최근 출시된 ‘벨로스터 N’은 레이싱 대회에서 쌓인 기술 노하우가 담긴 모델로,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벨로스터 N의 국내 판매는 출시 이후 2000여대에 불과하지만, 해외는 국내보다 2배나 더 팔렸습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수요가 더 많은 덕분에, 고성능 차량은 코로나19로 꽉 막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틈새를 노릴 수 있는 모델로 손꼽힙니다.

[인터뷰]전재갑 현대차 준중형 1PM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고성능 차량에 접근하실 수 있게 됐고,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게 펀 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친환경차는 급격히 줄어든 해외 판매 실적을 지탱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달 약 6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는 판매 증가세와 기아차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는 절반 이상 판매량이 줄어든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1.4% 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해온 현대기아차의 전략과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를 높였던 주요 국가들의 정책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환경차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대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전화인터뷰]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국제적인 환경 기준이 약화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에는 디젤 자체를 대신해서 전기차라든지 친환경차에 대한 부분이 이미 결정돼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차에 대한 보급은 상대적으로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인 자동차 업계.

기업의 존폐가 걸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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