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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투자 원금손실 주의보…"불완전판매 위험도 커"

박지웅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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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인간 거래 P2P금융업계의 1위 업체인 테라펀딩에서 투자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연체율이 증가하는데다 불완전판매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P2P투자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지웅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P2P상품에 투자했는데 원금 390만원을 전부 잃었습니다.

A씨가 투자한 상품은 지난해 6월 테라펀딩에서 모집한 '세종시 신축사업'으로 건축자금 대출입니다.

하지만 건축공사가 끝나고 분양과 임대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투자금 전액을 잃게 됐습니다.

테라펀딩에서 투자원금 전액손실이 발생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테라펀딩은 그동안 업계 1위, 부실률 0%를 강조하며 투자자를 모집해왔습니다

하지만 원금 전액손실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직장인A씨(음성변조):테라펀딩이 업계 1위로서 그동안 원금손실이 없다는 광고를 믿고 투자를 하게 된 것이고요.]

더 큰 문제는 최근 테라펀딩 연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부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테라펀딩 연체율은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불완전판매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올라온 '서귀포 신축공사' 대출상품 모집글에는 일부 건축물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진행 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해 3월, 서귀포시는 이미 해당 건축물에 대해 ‘'재심의’ 판정을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재심의'관련 내용을 모르고 '허가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는 모집글만 본 투자자들은 테라펀딩이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테라펀딩은 P2P투자는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투자시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 : P2P대출은 중금리 대출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만큼 리스크도 높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수의 채권에 소액 분산 투자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저희가 앞으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투자상품에 대한 위험고지를 강화해서 공시를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P2P업체가 금융관련법상 제도권업체가 아니므로 관리감독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업계 1위 업체에서도 원금손실이 발생한 만큼 P2P투자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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