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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기대감 '꿈틀'…화장품 업계, 中 시장 공략 고삐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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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중국에서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화장품 업계가 분주합니다. 코로나로 중단했던 중국 내 매장과 법인 운영을 대부분 정상화하고, 본격 영업과 온라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럼과 크림, 아이크림으로 구성된 이 세트의 가격은 727달러, 우리 돈 90만원에 육박합니다.

아모레퍼시픽 신생브랜드 '시예누'의 주력상품 세트인데, 1캐럿 사파이어 목걸이가 포함된 점을 감안해도 가격대가 높습니다.

그럼에도 팝업스토어 판매 실적은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중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고가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높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겁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코로나로 올초 출시하려던 시예누 론칭시기를 저울질해왔습니다.

그러나 온라인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3주전 롯데면세점에 정식매장을 오픈하고 영업에 나섰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핀둬둬)의 하루 화장품 주문건수는 지난달부터 5,000만건을 넘기며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1년 전보다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2분기를 반등의 기회로 삼고, 최대 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한 본격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문 닫았던 중국 내 화장품 매장과 법인 사무실을 거의 다 정상가동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에서 반응이 좋은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을 앞세워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장 : 중국 내수 시장을 통한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비디비치의 경우 중화권 톱스타 왕대륙을 폼클렌징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을 시작했고, 연작의 경우 중국 내 온라인 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국내 소비까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촬영: 심재진, 박형준]
[편집: 오찬이]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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