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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0년 만에 적자전환…1분기 668억 손실

코로나19로 휘청…1분기 당기순손실 735억5700만원
최보윤 기자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뉴스1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20년 만에 영업 적자를 냈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37억원으로 29.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35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사업(TR) 부문은 총매출 8492억원, 영업손실은 4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면세사업 총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 줄어든 규모다. 특히 공항점 면세점 매출이 42%나 급감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같은 기간 총 매출 945억원에 1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로 71~90%에 이르던 투숙률이 44~62%로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인천공항점 등 면세점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임대료 부담이 커 호텔신라의 실적 회복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한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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