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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싱보일러' 의무화, 보일러업계 새 도약 발판될까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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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환경 보일러로 유명한 '콘덴싱보일러'. 나온 지는 한참 됐는데 일반 보일러보다 가격이 비싸다보니 보급 확산에 어려움을 겪었죠. 그런데 정부가 대기질 관리가 시급한 지역들에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이 본격 시행됐습니다.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총 77개 특별·광역시와 시·군에서 환경부 인증 친환경 보일러 즉,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한 것이 이 법의 골자입니다.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열효율을 높여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아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가격이 비싸고 교체 동기또한 크지 않아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진 못했습니다.

이번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으로 지지부진했던 콘덴싱보일러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일러 업계엔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콘덴싱보일러 교체 시 가구당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기존 보조금 사업까지 맞물리면서 그야말로 보일러 업계엔 큰 장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 등 보일러 업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도준 귀뚜라미 홍보실 차장: 대기관리법 시행으로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정용 저녹스 보급사업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귀뚜라미의 경우 지난해 콘덴싱보일러 판매비중이 45% 정도였는데 올해는 70%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법 시행으로 콘덴싱 보일러 시장이 빠르게 커져 국내 보일러 시장 규모가 기존 8,000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보일러 업계가 모처럼 맞은 도약의 기회.

이 기회를 발판 삼아 특수를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발걸음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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