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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카드 승인액 전년대비 4.3% 감소…금융위기 후 최저

이충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3월 카드이용 실적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카드승인금액은 66조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카드승인금액 증감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월 카드승인금액이 감소세로 돌어서면서 1분기 승인금액 증가율도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05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엔 1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3.9%, 2분기엔 5.9%, 3분기엔 5.5%, 4분기엔 7.3%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며 "국민들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면서 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1분기 카드실적 저하 배경을 설명했다.


1분기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외출 자제에 따라 항공, 철도 이용이 줄면서 운수업이 전년 대비 39.9%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 줄었다. 학원 휴업과 개학연기 영향으로 교육서비스업은 15.2% 줄었다.

다만 도매 및 소매업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구매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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