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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잇단 합병사 탄생...덩치 경쟁 예고

신한-오렌지라이프생명 합병 완료시 업계 4위권
KB-푸르덴셜생명 합병시 8위로 순위 올라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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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명보험사를 보유한 신한금융이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생명을 흡수한데 이어, 올 들어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을 품으면서 생명보험업계의 순위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이들 회사 모두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절차가 마무리되면 업무 효율과 시너지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생명보험 업계의 판도 변화를 유지승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생명보험회사의 지난해 자산 규모 기준 순위입니다.

287조원이 넘는 삼성생명이 독보적인 1위이며, 100조원대의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체 24개 생보사의 총 자산 규모인 901조 9048억원 중 이 톱(TOP) 3 업체가 무려 6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 생보사의 순위가 업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두 업체가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 구도가 재편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자산 규모 기준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하면 단숨에 생보사 업계 4위로 껑충 오릅니다.

KB와 푸르덴셜생명은 8위로 이름을 올리며 10권 내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지난해 신한생명을 보유한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생명을 자회사로 흡수해 내년 7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 최근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KB금융은 2년 뒤인 2022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합칠 계획입니다.

[신한생명 관계자 :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에 만족도 높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생명보험사 간의 덩치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내외 요인으로 보험사의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덩치가 큰 보험사일수록 운영 효율면에서 생존에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재 보험업계는 경기 침체 여파로 보험 가입률 감소와 해지율 증가, 여기에 금리 하락에 취약한 구조로 제로금리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규모가 작은 보험사들은 M&A를 통해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일부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보험사들의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기존 보험 소비자의 계약은 그대로 유지돼 불이익을 입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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