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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은행권 자산관리 '업그레이드'

계열사 원스톱·디지털 '언택트' 자산관리 서비스 '주목'
조정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권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권은 수요 변동성 확대 라는 악재를 계열사 협업을 통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언택트 기조에 맞춘 디지털 비대면 솔루션 등으로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오프라인 복합점포 확대도 추진된다.


■은행·증권에 신탁까지…"부동산 원스톱 서비스"

신한금융은 자회사로 편입한 아시아신탁의 노하우를 활용해 종합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부동산 Value-Plus'를 선보였다. 부동산취득-개발-관리-처분 등 부동산의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개발컨설팅, 부동산 개발대행, 부동산 관리 등 3가지의 신규 서비스와 기존의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포함해 총 4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부동산 개발컨설팅은 부동산 신축 경험이 부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의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가 부동산의 입지적 특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개발 방향을 분석한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부동산의 경우에도 향후 개발 시 상승 가능한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부동산 개발대행은 개발컨설팅의 후속 절차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을 신한금융그룹이 직접 개발해준다. 소유주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기획, 인허가, 시공사 선정, 공사관리 등 개발에 관련된 업무 전 과정을 수행한다.

부동산 관리는 건물관리, 임대차관리에 소유권 및 자금관리가 추가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임대차 계약연장, 임대료 협의, 시설 유지보수 등과 같은 단순한 관리 외에도 우량한 임차인의 입점, 리모델링 등이 접목된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금융 수요는 증가"

KB금융은 최근 서울 가산동에 '가산디지털 종합금융센터WM복합점포'를 새로 열었다.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확실해 오히려 금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이번 개점으로 KB금융의 WM복합점포는 총 71개로 늘었으며, CIB복합점포 9개와 더불어 총 80개의 복합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WM복합점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을 따로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증권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은행과 증권의 모든 상품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은행과 증권의 PB들이 제공하는 부동산·세무·자산관리 등의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의 'Best Private Bank Awards'에서 국민은행이 4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PB은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산관리도 '언택트'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의 혁신이 요구되면서 은행권이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계열사 협업을 통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디지털화된 비대면 솔루션 등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은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1만원부터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펀드상품 최저 가입금액을 낮췄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금융거래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 부담을 낮춘 대중적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SC제일은행 측은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시장에서 다각화와 지속적인 투자는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매년 투자 전략 테마를 정하고 관련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로 개최하던 투자 전략 세미나인 '웰쓰케어 세미나'를 '웰쓰케어 웹 세미나'로 확대해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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