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시설 운영 단계적 재개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주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수요일인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며 "주요 밀집시설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자체별로는 여건에 따라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등교수업 시기도 곧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아이들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4일) 교육부장관이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와 같이 안정적 상황이 유지된다면 복지부와 질본에서는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