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안방보험에 '7조원 호텔 인수' 계약해지 통보
이수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7조원 규모의 미국 호텔 15곳 인수 계약을 해지할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도자인 중국 안방보험에 미국 호텔 인수와 관련해 매매계약 해지통지서를 발송하고, 계약금을 보관하고 있는 대리인에게 계약금 반환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안방보험이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부담 사항과 부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아 매매계약서 위반사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 소유의 미국 호텔 15곳을 58억 달러, 약 7조 1,0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7,000억원을 지불했습니다.
안방보험은 미래에셋운용이 지난달 17일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미래에셋운용도 이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