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사고 차량' 사진 찍으면 인공지능(AI)이 수리비 견적 낸다

보험사 직원 우선 활용..시스템 보완 거쳐 소비자·정비공장 사용 확대
유지승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앞으로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차량의 수리비 견적이 인공지능, AI로 가능해집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사고 차량의 이미지를 찍으면 바로 예상 수리비가 책정되는 시스템이 개발됐는데요. AI가 지급보험금 산출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사고처리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AOS알파'로 불리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휴대폰으로 사고가 난 차량 부위를 찍으면 자동으로 예상수리비 견적이 나옵니다.

보험처리 과정이 빨라지고, 보험금과 정비공장 수리비 지급 업무도 신속하게 이뤄집니다.

보험개발원이 55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이 시스템은 자동차보험업을 하는 12개 손해보험사와 6개 공제조합에서 모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세일 /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 : AI(인공지능) 견적을 산출하게 되면 일단 표준화된 견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사와 정비공장 간의 무사정, 무분쟁, 보상 문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약 100만장의 사진을 딥러닝해 수리비 산출에 필요한 7개의 AI 모델을 개발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1년 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무려 23만건에 육박합니다.

특히 크고 작은 차량간 접촉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사고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수리비가 불합리하다는 분쟁도 끊이질 않습니다.

보험사들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수리비의 정확도를 높여 보험금 누수를 줄이고, 이로 인해 소비자 보험료 할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우선적으로 보험사 현장 직원들에 한정해 해당 시스템의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내년에 소비자와 정비공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보험사 직원이 영상통화로 사고현장을 즉각 연결하고, 소비자가 촬영해 수리비 산출도 가능하도록 해 신속성과 편의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