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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74억…전년比 42.5%↓

황이화 기자

사진제공 =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5% 급감했다. 유료방송경쟁 심화와 인수합병(M&A) 여파로 가입자가 줄어서다. 다만 올해 3월부터 가입자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고가 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확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주목된다.

LG헬로비전은 2020년 1분기 매출 2589억원, 영업이익 74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2.5%, 당기순이익은 43.3% 모두 감소했다.

가입자 감소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의 이번 분기 케이블방송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는 직전분기 대비 모두 줄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41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2,500명 줄었다. 특히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큰 디지털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만9,000명 줄어 270만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전 분기대비 3만5,000명 줄어든 66만3,000명이다. 이 중 ARPU가 큰 LTE 가입자도 49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만9,000명 줄었다.

이 회사 가입자는 작년 4분기 대비로는 줄었지만, LG헬로비전으로 공식 출범한지 3개월만인 올해 3월부터 가입자가 반등하고 있다. 월별 가입자가 순증한 것은 1년 만이다.

또 전분기 대비 가입자도 감소했지만 방송 ARPU는 증가하면서 LG유플러스와 시너지가 가시화하는 중이다.

케이블TV ARPU는 LG유플러스 키즈 콘텐츠 서비스 '아이들나라' 같은 VOD 시너지 효과로 전분기대비 86원 증가한 7,408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ARPU도 1만1,171원을 나타내며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MVNO 사업의 경우, ARPU가 2만1,978원으로 전분기 대비 737원 줄어든 양상이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시너지 강화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ARPU가 추가 상승하며 본격적인 재무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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