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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걱정없는 '금(金)퇴족' 비결은?…"금융투자·부동산"

'금퇴족' 51.2% 투자금융자산 운용, 72%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소유
박지웅 수습기자

(사진=하나금융연구소)

노후자금이 충분한 이른바 '금(金)퇴족'이 투자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활용해 노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연구소가 11일 발표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법'을 보면 금퇴족 51.2%는 40대 후반부터 주식·펀드·파생상품 등 투자금융자산을 운용해 노후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퇴직자는 그 비중이 34.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남녀 퇴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투자금융자산을 25세 이전에 운용하기 시작했다고 답한 비중도 금퇴족은 26.8%에 달했지만 일반퇴직자는 17.4%에 머물렀다.

투자 지식·정보 보유에 있어서도 금퇴족 중 25.6%가 '자신있다'라고 밝혔지만 일반 퇴직자는 7%만 이같이 답했다.

금퇴족은 노후자금 운용방법에 있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모은다. 정보를 수집하는 주요 채널은 금융회사 자산관리 설명회와 친구·지인, 투자정보 도서, 인터넷 등이다.

금퇴족 중 45.1%는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전문가와 상당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상담 영역(복수응답)은 보험이 70.3%로 가장 높았고 은퇴자산 운용(45.9%), 세금관리(37.8%), 상속 및 증여(16.2%), 부동산 관리(13.5%) 등의 순이었다. 일반 퇴직자의 경우 27.1%만 해당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에 있어서도 금퇴족과 일반 퇴직자 사이에 간극이 존재했다.

금퇴족 92.7%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주택 마련도 빨랐다. 절반 가까이(46.0%)가 35세가 되기 전에 첫 주택을 마련했다

아울러 금퇴족의 72%가 거주주택 이외의 부동산을 소유했지만 일반 퇴직자는 그 비중이 37%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주택이 47.6%로 가장 많았고, 토지(25.6%), 상가(13.4%), 오피스텔(12.2%) 순이었다.

금퇴족은 경제활동 외에도 금융자산, 임대소득 등으로 소득원을 분산해 노후자금을 마련한 셈이다.

조용준 하나금융 행복연구센터장은 “노후자금 관리부터 자녀결혼, 부동산 활용, 간병·상속 대비까지 여러 이슈에 차례로 마주하기 때문에 퇴직 이후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더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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