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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설계사 뽑는 피플라이프…현학진 회장 "기존 틀 벗는 용기"

업계 이례적으로 '오프라인 점포, 정규직 설계사 채용'
'보험클리닉' 점포 올해 250개로 2배 넘게 늘릴 예정
유지승 기자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사진=피플라이프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이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EFA)를 추가로 공개 채용하고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플라이프가 제휴를 맺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 판매 채널인 보험대리점(GA)이다.

보험대리점과 보험사를 통틀어 설계사가 개인사업자 신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설계사를 정규직으로 뽑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정규직이란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통해 보험업계가 직면한 무리한 영업관행, 잦은 이직, 불완전판매 등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학진 회장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보험클리닉' 매장을 선보였다. 현재 109개 지점, 260여명의 정규직 상담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보험클리닉’ 매장은 보험에 대해 궁금한 고객이 직접 점포를 찾아, 객관적인 보험 비교, 분석 및 컨설팅 등 맞춤형 보험 솔루션을 제공받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피플라이프 측은 최근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보험서비스에 대해 능동적으로 접근하려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지인 등을 통해 억지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알아보고 최적의 상품을 찾아나서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점포와 정규직 설계사 채용은 높은 고정비를 초래한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서는 비용대비 효율이 적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런 우려와 달리 올해 3월말 기준 보험클리닉 상담매니저 1인당 월 평균 초회보험료는 약 100만원, 1인당 월 평균 계약건수는 약 15건으로 성과를 이뤘다.

이에 피플라이프는 올해 내에 200~250개의 보험클리닉 매장 오픈과 더불어 150명의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학진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는 금융산업의 제조와 판매가 분리돼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가 도래하게 된다면 기존에 제각기 자사의 금융상품을 판매했던 채널의 통합이 빠르게 이뤄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가올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된 시장 내에서의 빠른 선점과 성장을 위해서 당장 현재의 위험이고 위협으로 보일지라도, 기존의 인식이나 틀을 벗어 던지는 과감한 용기와 남들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기민한 실천만이 기업의 역량강화뿐 아니라, 성패를 좌우하는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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