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백화점 안되고 스타벅스는 서울시민만 이용 가능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는 카드로 받을 지원금 신청이 가능한데요. 신청 방법부터 사용처까지 최보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번 주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을 받을 가구의 세대주가 카드사 온라인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되고,
공적마스크처럼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가 적용됩니다.
금요일까지 5부제가 유지되고 토요일 부터는 자유롭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는 다음 주 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을 가구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원금은 신청 하루 이틀 뒤 지급되는데 8월 말까지 쓰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재난지원금은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도입된 만큼 세대주 주소지 기준 해당 시도 내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은 대부분 쓸 수 있다고 보면 되는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롯데나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사용이 제한되지만 빵집이나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업체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CU나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은 상관없지만 기업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은 따져 봐야 합니다.
본사 주소지와 세대주 주소지가 같아야 해 전부 직영으로 운영 중인 스타벅스나 계절밥상, 빕스 같은 곳들은 서울시민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통신료나 보험료 납부 유흥업종이나 사행업종 등에서도 사용이 제한됩니다.
쿠팡, 네이버 같은 온라인쇼핑몰이나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앱도 원칙적으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오프라인 결제를 요청하면 배달앱 사용은 가능해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