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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극복]수출 최전선 '항만', '블록체인+선제적 방역'으로 포스트 코로나 선도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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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피해 극복 방안과 함께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한 대응 방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나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선제적 투자와 다양한 상생방안을 제시하며 포스크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은 공공부문의 다양한 코로나 극복 노력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우리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항만'입니다. 우리 수출입의 61%를 차지하는 부산신항 사례를 통해 국내 산업이 어떻게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화물차에 오른 후 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화물트럭 운전기사 윤대준씨.

트럭에 올라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자 배정 받은 화물이 바로 표시됩니다.

운행부터 화물을 싣고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바로 나옵니다.

그 동안 게이트를 통과한 후 화물을 배정받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던 상황과는 달리, 게이트를 통과하면 가장 빠른게 화물을 싣고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윤대준 화물 운전기사 : 개선이 많이 됐습니다. 예전 같으면 본선 끝날 때까지 무조건 기다렸어야 했는데...]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물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선사와 운송사, 터미널운영사, 운송기사가 각자 가지고 있는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물류부터 항만 복잡도까지 실시간으로 전체 상황을 알 수 있어 화물을 싣고 나르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 항만 전체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정민수 부산항만공사 정보보안부 대리 : 현재 테스트까지보면 효율성이 30~50%까지 효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데이터상으로는...]

보안성 역시 높아졌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여러 선사와 화주들이 각자 민감한 정보는 보호하고, 효울성을 높일 수 있는 정보만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해경 엔지엘 대표이사 : (불록체인은) 합의된 사람들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고, 저희도 운송정보를 실제 배차한 차량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이같은 부산항만공사의 자동화 시스템은 최근 코로나19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비대면'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화물 배정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이뤄졌던 대면 업무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온라인상으로 해결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항만 셧다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물류정책실장 : 터미널 운영 핵심인력인 플래너, 컨트롤룸에 대해 업무 공간을 분리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선석 공동운영, 퇴직자 및 일용근로자 등을 활용한 예비인력 확보 등 비상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산항만공사와 신항에는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펜데믹에도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사업단장 :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1월부터 3월까지는 목표와 근사한 수준(3.2% 증가)으로 진행됐는데, 4월달에 코로나 영향을 직접 받았지만, 4월까지 부산의 물동량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첨단 시스템과 성공적인 방역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높인 부산신항은 '포스
트 코로나' 를 준비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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