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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불똥’...성수자들에게도 쓴소리 요구↑

유지연 이슈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태의 불똥이 성소수자 방송인 홍석천에게 튀었다.

12일 홍석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신천지에 쓴 소리 하신 것처럼 성소수자들에게도 쓴소리 부탁한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한 누리꾼은 홍석천의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참여 게시물에 "게이 모임에 관해 한마디 해주시면 그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며 "종교집단 시설에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공개적인 장소에 표현하시더니 게이 모임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해주실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당부했고, 이외에도 "신천지 때는 제대로 협조하라느니 맞는 말 게시글 몇 개를 쓰시더니 왜 이번에는 조용하시냐" "성소수자들에게 자발적으로 감사 받으라고 협조하라고 나라가 위험하다고 의견 보내달라" 등 댓글이 게재됐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반박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왜 개인에게 이런 책임감까지 씌우는지 모르겠다" "홍석천씨도 그냥 한 사람일 뿐" "이런 글들 신경쓰시지 마세요"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자신의 SNS에 기독교와 신천지에 관한 글을 재차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느 교회든 집회든 몇 주만 모임 자제해달라"거나 "저기요 교회 관계자 분들 제발 예배 당분간 쉬세요. 제발요" "참 너무들 하시다. 신천지 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진 받으시라. 당신들의 믿음에 뭐라 할 마음 없지만 당신들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화가 난다. 심지어 우선 검진도 해주는데 아직도 숨어있는 사람들이 이리 많다니"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반면 이번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사태에는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아 누리꾼들은 이 같은 댓글로 지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그가 같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이들을 대표해 입장을 전할 이유는 없다며 홍석천을 향한 비난 여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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