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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암초에 흔들리는 '3년차 구광모호'…'수시 점검'으로 위기 대응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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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G그룹이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로 계열사별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LG는 사업보고회를 생략하는 대신 수시로 전략방향을 논의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취임 3년차에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은 구 회장의 리더십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그룹 총수가 직접 LG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사업보고회.

한 달 동안 계열사별 최고경영진과 만나 경영 전략을 살피는 자리로 LG그룹은 매년 5월과 10월에 사업보고회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상반기 사업보고회는 시장 상황과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짜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지난 30년동안 LG만의 독특한 경영문화로 자리잡은 사업보고회가 코로나19 여파에 올해부터 하반기 한차례만 열립니다.

LG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수시로 계열사의 주요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반기 사업보고회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급변하는 대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변화를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취임 3년차인 구광모 회장와 LG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녹록치 않습니다.

이미 LG 포럼과 LG 테크 컨퍼런스 등 그룹 내 중요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됐고 신규 공개채용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교수
과거와 다르게 유연성 있게, 언제든 위기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대비해야겠고, 사업전략에 대해서도 유기적으로 계열사간 협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취임 이후 줄곧 사업체질 개선에 주력해왔던 구광모 회장.

혁신을 가속화해야하는 시점에 코로나19 파고를 맞은 구 회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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