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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형 국적 선사가 가진 의미는?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기자hsyeom@mtn.co.kr2020/05/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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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머니투데이방송이 공공부문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정도를 알아보고 있는 함께극복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 수출의 핵심 운송 수단인 '해운'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 상황을 집중 분석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 기조에서 우리가 해운산업을 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의미도 짚어봤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유일의 대형 원양 선사인 HMM 은 최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코로나19 관련 비상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유가나 환율 등 해운업과 관련된 지표들이 계속 요동치고 있는데다, 전세계가 코론19 방역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어 해운 상황을 좀처럼 종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해운사들의 운송 물량에도 영향을 미쳐 물량이 최대 절반까지 주는 등 실제 업계에서는 체감 경기는 최근 50년내에 가장 나쁘단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최윤성 HMM 경영전략실장 : 이런 과정속에서 (국내 선사들은) 신용등급까지 하락될 수 있는 가능성에 처해있습니다.]

정부는 경영환경이 어려운 해운사들을 위해 모두 1조5778억원을 투입해 국내 해운사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운업 재건을 위해 설립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공급에 방점을 맞췄습니다.

[김종현 한국해양진흥공사 투자보증본부장 : 1분기는 어느 정도 방어가 됐지만 2분기부터는 좀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민간 영역인 해운업에 조단위 지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수출입 화물의 99.7%가 바다에서 이뤄지고 있어 유사시 국적 선사가 전세계를 직접 가지 않으면 수출입 등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 한진해운이 파산했을 때 유럽으로 가는 항로의 경우 사실상 외국적 선사가 독점했는데 우리 화주들이 가격경쟁력도 떨어지고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슬롯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국적 대형 원양선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세계에 화물 운송이 가능한 HMM에 3조1000억원을 투입해 세개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등 내년까지 20척의 선박을 인도받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HMM은 세계에서 여덟번째로 큰 해운사가 돼 과거 위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됩니다

HMM 역시 지원에 화답하듯 최근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소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화물 운송을 위해 항로를 지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진기 HMM 컨테이너 영업총괄 : 한국기업들이 수출하는 데 영향이 없게끔 최대한 지금 그 부분에 선복을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려고 상당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위기 이후 재편된 국내 해운업계를 위한 사전 준비에도 돌입니다.

다만 지원의 방점이 전방위적 지원에서 해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옮겨집니다.

[박광렬 한국해양진흥공사 경영기획본부장 : 지금은 우리 모든 선사에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고, 코로나19가 지나고 나면 선사들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사들을 중심으로 옥석을 가리는 지원에 방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해운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물류 플랫폼 구축 역시 정부는 기업들과 연합해 R&D는 물론 관련 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염현석기자

hsyeom@mtn.co.kr

세종시에서 경제 부처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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