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공개…출고가 65만원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 A 퀀텀. / 사진제공 = SK텔레콤

양자보안과 5G 통신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 나왔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갤럭시 A 퀀텀에 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해킹 가능성을 극명하게 낮춘다.

갤럭시 A 퀀텀 구매 고객은 이제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경험할 수 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제공하는 난수를 기반으로 세가지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암호키를 생성함해 서비스 보안을 강화한다.

◆최고 수준 보안 스마트폰…출고가 65만원에 각종 할인·경품 혜택도

갤럭시 A 퀀텀은 6.7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8GB RAM,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2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삼성페이 등 프리미엄급 사양도 탑재 중이다.

강점인 쿼드 카메라는 피사체 질감을 생생하게 촬영 가능한 접사 카메라,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3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심도 카메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64만9,000원으로, 5월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를 거쳐 22일 공식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 더블할인, T안심보상, T모아쿠폰을 활용해 출고가보다 많은 약 1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할부금과 통신요금을 T라이트 삼성카드와 TELLO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청구할인과 캐시백을 합쳐 2년간 약 87만원을 받는다. 또 T안심보상에 가입하면 갤럭시S9+ 반납 기준으로 최대 33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구매 시 T모아쿠폰 포인트를 10만원 가량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예약판매 기간 동안 개통하면 'ADT캡스 도어가드 1개월 이용권' '웨이브(Basic이용권)·플로(올인원 무제한 듣기) 2개월 무료 이용권'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동안 퀴즈 이벤트도 열어 별도 경품도 증정한다.

22일 이후 개통자도 'ADT캡스 도어가드 1개월 이용권' '웨이브/플로 2개월 무료 이용권' '갤럭시 버즈 5만원 구매 쿠폰(선착순)/SK페이 3만원/스마일캐시 3만원'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2011년부터 "양자" 외친 SKT…양자 생태계 지속 확대 포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갤럭시 A 퀀텀 출시로 전 세계 양자보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5G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안심하고 IC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자회사 IDQ(ID Quantique) 연구진들이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갤럭시 A 퀀텀’ 스마트폰과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양자 보안 시장이 불모지였던 2011년부터 이 분야에 투자해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Quantum Key Distributor)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개발을 이어왔다. 재작년에는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스위스 기업 IDQ도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관련 생태계를 넓힐 예정이다. 'SK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해 개발자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5G 네트워크·IoT·자율주행·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