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꿈스퀘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그라비티-네오싸이언 재택근무 돌입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입주한 기업에 파견나왔던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그라비티와 네오싸이언 임직원들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그라비티와 그 자회사 네오싸이언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된 후 다른 게임사들과 달리 단 하루도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은 곳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14일 "회사가 입주해 있는 누리꿈스퀘어에 입지한 업체에 파견나왔던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나, 15일 중 전 임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후 재택근무 여부와 그 시기는 추후 확정해서 공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와 그 자회사 네오싸이언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 누리꿈스퀘어에 입주해 있다. 대표게임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곳이다. 지난해 매출은 360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이었다.
누리꿈스퀘어는 비즈니스타워와 연구개발타워 등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라비티 등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MICE산업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국제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한 업체에 파견나왔다 복귀한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파견나왔던 기간 중 A씨와 접촉했던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