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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동생 모델 ‘르노 캡처’...르노삼성, 소형SUV시장 승부수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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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에도 내수 판매 방어에 성공한 르노삼성차가 새로운 모델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QM3의 2세대 모델 ‘르노 캡처’를 수입해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인데요. 하지만 같은 급의 XM3가 있어 판매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르노삼성의 자동차 판매량은 1만1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자동차 회사들이 내수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르노삼성의 실적은 단연 눈에 띕니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를 이끈 건 지난 3월에 출시된 소형SUV XM3.

XM3는 쿠페형 디자인과 1000만 원대의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달에만 6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소형SUV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판매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르노삼성은 또 다른 소형SUV ‘르노 캡처’를 수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양일영 르노삼성자동차 과장 :
(르노)캡처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틈새 모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XM3는 나름대로 B-SUV 시장에서 독특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캡처 역시도 다른 모델과 다른 디자인 언어라든지 이런 감성 부분들이 경쟁모델과는 다른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급 SUV를 연이어 내놓는 르노삼성의 전략이 자칫 판매 분산을 일으키며 XM3 흥행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르노 캡처는 XM3보다 크기는 작지만 옵션을 포함한 가격을 따져봤을 때 동급의 경쟁 차종으로 꼽힙니다.

기존 QM3를 수입차로 재인식시켜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지만,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XM3와 겹쳐 흥행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 :
같은 메이커가 같은 차종을 가지고 들어오면 중첩현상이 되기 때문에 제 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제작사들은 국내 생산 모델과 본사에서 가져오는 OEM수입차에 대한 것이 겹치지 않게끔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트렌드를 맞춰줘야...]

XM3의 성공을 등에 업은 르노삼성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이 이번에도 통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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