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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갚고 M&A 실탄 충전…금융지주 자금조달 '기지개'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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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살얼음판을 걷던 회사채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달 들어 신용등급이 우량한 금융지주들의 자금조달이 늘었는데요. 코로나19 대출 지원, 인수합병(M&A) 자금 마련에 나서면서 회사채 시장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5월 들어 발행된 금융지주회사채는 총 9,000억원

코로나19 공포감이 정점을 찍었던 3월(500억원) 금융지주회사채는 발행이 뚝 끊겼지만, 4월 6,000억원에 이어 이번 달에도 발행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결정한 KB금융이 가장 활발하게 자금조달을 이어갔습니다.

3% 중반대 금리를 내세운 영구채에 기관투자자가 몰리면서 1,0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고, 지난 13일에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추가로 2,000억원을 발행했습니다.

KB금융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이번 달에만 총 6,0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M&A를 완료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한 겁니다.

하나금융지주도 이번주 총 3,000억원의 금융지주회사채를 발행해 만기가 다가온 기업어음(CP)을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정책 대응,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사이 우량등급 중심으로 발행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최근 이태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이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김상만 /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장 : 기업 실적도 2분기 실적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지 불안한 상황입니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과 우량한 기업의 온도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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