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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울시민 10명중 6명 "생활속 거리두기 유지해야"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 늘어 총 736명
문정우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서울시민 응답 결과. (자료=서울시)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표본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설문에 응한 시민 59.2%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히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응답은 39.3%이었다.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2차감염 확산(64.5%)과 무증상 감염자 등 원인미상 감염 발생(63.9%)등 통제가 어려운 감염 확산의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고강도 거리두기 단계로 회귀할 것에 대해 우려하는 비율도 42.2%로 높은 편이었다. 확진자 신상공개 등 인권침해 우려 14.7%, 방역 이유로 개인 정보 침해 우려 9.3%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인식도 늘었다. 종식 시점에 대해 올해 12월 이후라고 응답한 비율이 53.3%로 확인됐다. 12월 종식 19.8%, 올해 안에 종식 어렵다 33.5%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시가 조사한(4월 10일~12일, 서울시민 1,000명) 결과보다 25.9%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8월 이내 종식 될 것이라는 전망은 28%로 4월(53.2%) 대비 25.2%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는 정부가 발표한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본격 도입 추진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서울 시민 10명 중 8명(79.3%)은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 도입에 찬성했다. 반대는 16.5%에 불과했다.

고용보험 도입 범위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특수형태근로자(방문교사, 택비, 대리운전 기사 등)를 고용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것에 찬성 하는 비율이 83.9%로 가장 높았다. 프리랜서(간병, 아동돌봄, 플랫폼노동자 등) 77%, 소상공인(자영업자) 72.6%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방역수칙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밀폐된 곳에서 모임 자제하고 시설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지킬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1명 증가한 736명이다. 153명이 격리 중이고 579명이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종로구 거주 남성으로 미국에서 귀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93명이며 3만4,6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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