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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 ...이재용 부회장 중국 시안 반도체 전격 방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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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으며 해외 현장경영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장이 있는 곳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이재용 부회장은 어제 중국으로 출국해 오늘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을 찾아 중남미 사업을 점검한 이후 100여일 만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끊겼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재개하면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 챙기기에 나선 것입니다.

이 부회장이 찾은 시안 사업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하는 곳으로 한창 제2공장 증설이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입국이 금지되면서 증설이 더뎌지자 삼성은 중국 정부와 협의해 엔지니어 200여 명을 전세기로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직접 시안 제1공장 생산라인과 제2공장 증설현장을 둘러보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입니다.

현장의 설비엔지니어들조차 중국 출장을 꺼리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 중국 출장을 떠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며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자칫 실기하면 돌이키기 힘든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말입니다.

또한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빠른 위기 대응과 과감한 미래 도전을 주문하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입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와 점차 거세지는 미중 무역분쟁의 파고까지 넘어야 하는 이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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