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월·시흥동에 20가구 공공임대주택 조성

양천구 신월동 171-26 외 1필지 자율주택정비사업지(왼쪽)와 금천구 시흥동 210-3 외 2필지 자율주택정비사업지. (자료=서울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금천구 시흥동에 총 2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노후 단독주택을 주민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2곳을 18일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모두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소유자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거나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가 통과된 2곳은 ▲양천구 신월동 171-26 외 1필지(지하 1층~ 지상 6층) ▲금천구 시흥동 210-3 외 2필지(지하 1층~지상 4층)로 토지등소유자 2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합필형 방식으로 다세대주택 10가구로 계획됐다.

모두 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해 법적상한용적률까지 완화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전체 연면적이나 가구수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을 경우 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적상한용적률까지 완화가 가능하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택을 포함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행정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