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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한국 진출 9년 만에 첫 배당

최대주주인 J트러스트카드에 182억원 지급…자본적정성 양호
이충우 기자


JT친애저축은행이 2012년 국내 진출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21일 최대주주인 J트러스트카드에 총 182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안을 처리하면서 J트러스트카드에 지급할 주당 배당금을 1,27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 지급은 이날 마무리한다. J트러스트카드는 J트러스트그룹 계열사다. J트러스트그룹은 저축은행 사태로 영업이 정지된 미래저축은행 채권을 인수하고 2012년 친애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이익잉여금은 지난해말 결산 기준 439억원이다. 2015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뒤에도 배당을 하지 않고 이익잉여금을 쌓아왔다. 지난해 순이익은 314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18.9%(50억원) 증가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한국 진출 이후 10년 가까이 무배당 기조를 이어가며 잉여금을 축적하는 내실 위주의 경영을 했다. 이번에 배당금을 지급해도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금융당국 지침인 8%를 넘는 10% 이상을 유지해 자본 적정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전망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9년간 총자산이 2배 이상 증가하고 2015년 흑자전환한 이후 약 1,000억원 규모의 누적순익(자본잉여금)이 쌓이는 등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해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배당금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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