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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中 갈등과 신규 실업자 증가에 다우지수 0.4% 하락 마감

다우지수, 전장 대비 101.78포인트(0.41%) 하락한 2만4474.12 기록
이유민 기자

사진=뉴스1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자 증가와 중국과의 갈등 심화로 뉴욕 증시가 10주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1.78포인트(0.41%) 하락한 2만4474.1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3.10포인트(0.78%) 내린 2948.51, 나스닥 지수 역시 90.90포인트(0.97%) 밀린 9284.88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은 최근 일주일 새 가장 컸다.

S&P의 11개 업종 가운데 소재주를 제외한 10개가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와 기술 업종이 1% 넘게 내려 하락장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전날 사상 최고에서 2.1% 내려 왔으며, 넷플릭스는 2.6% 밀렸다.

증시 하락세는 신규 실업지표와 미중 갈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제약하는 국가보안법을 내놓자 미국이 강하게 비난하며 제재로 대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중국은 22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발의할 것으로 보여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전날 상원이 중국기업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퇴출 가능성을 열어둔 법안을 가결한 점도 미중 긴장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주가는 이날 2.1%, 3.2%씩 내렸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대중 강경책을 더 강하게 밀어 부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신규실업 부담 역시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4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9주 동안 쌓인 신규 실업자는 3,860만명에 달했다. 다만, 청구 건수는 7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스테이트스트릿의 마이클 아론 수석투자전략가는 "경제 지표상 단기 고용시장이 코로나19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미중 긴장이 고조된 점도 증시에 제약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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