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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헬스케어 산업 도약 기회… AI 통한 제조 혁신 필요"

자가진단 앱 기술 고도화·IoT 기기 발전 이끄는 계기.. VR, AR 활용한 공연·쇼핑 주목
이명재 기자

산학연 전문가들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ICT 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비대면 환경에 따른 DNA 산업 성장기회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

산학연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ICT 기술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ICT 산업 미래전략포럼'을 온라인 개최하고 ICT 업계 및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들과 코로나 사태 이후 ICT 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인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가진단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앱들이 출시·활용되고 있고 향후 원격 진료 등을 위한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윤혜정 KT DS 신사업수행총괄 본부장은 "본인이 코로나 감염 증상이 있는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는지 등에 대한 니즈가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앱의 발전이 의료 부문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앱은 IoT 기기와 연결했을 때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관련 제품의 발전을 이끌고 자가진단이 실제 임상과 결합된다면 헬스케어 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공연, 쇼핑 분야에서도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팝 공연을 VR 헤드셋으로 실감나게 보고, AR을 통한 온라인 쇼핑 및 가상피팅 등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기업들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본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공장 운영, 현지생산에 있어서 어려움이 생긴데다 인건비 부담도 크다는 점에서 ICT 신기술을 통해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서희 LG전자 팀장은 "미국과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등 국가주의가 발생하고 있고 기업 입장에선 이에 따른 관세 문제가 큰 고민"이라며 "제조, 유통 등에 있어서 AI와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데이터 축적, 활용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각종 데이터를 융합해 자유롭게 쓰도록 관련 규제를 풀고, 업체끼리 서로 주고받는 플랫폼 인프라도 조기 구축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이에 대해 오상진 과기정통부 산업정책관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발굴, 가공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DNA 관련 기술 연구개발과 시범사업, 인력육성, 기업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ICT 산업 혁신방안을 상반기 내 수립 및 발표할 방침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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