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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멀티서비스 플랫폼 구축…"결제 편의성 극대화"

업종별 최적의 혜택 제공하는 카드로 자동결제되는 '스마트 체인지' 도입
이충우 기자


하나카드가 고객의 모바일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멀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모바일 결제앱에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카드 중 해당 가맹점에서 최적의 혜택을 줄 수 있는 카드로 자동결제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멀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작업에 돌입했다. 멀티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기능은 '스마트 체인지'다. 업종별로 최적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로 자동 결제하게끔 고객이 미리 설정할 수 있다. 해당 가맹점에서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 단말기를 이용해 결제할 때마다 일일이 모바일 앱상에서 결제카드를 골라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고객이 보유한 카드군 중 결제카드를 설정하고, 여러 결제카드로 '멀티카드'를 구성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고정적인 상품 서비스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스스로 원하는 혜택을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멀티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카드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사용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카드 상품 구조 전반의 리빌딩(Rebuilding)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모바일앱에는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알림기능을 추가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멀티서비스 플랫폼 구축 작업은 전문사업자를 선정해 6월부터 진행되며 이르면 연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는 디지털 페이먼트사로의 전환 작업의 일환으로분석된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고객 모집 영업단계부터, 마케팅, 정산 등 전체 업무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페이먼트회사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강한 하나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사 대비 강한 글로벌부문, 자동차 할부금융, 손님 및 결제관련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카드사보다 수수료 수익 의존도가 높아 정부의 수수료 인하 정책에 따른 타격이 컸던 하나카드는 올들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하나카드 1분기 순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전사적 디지털화를 진행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재작년 대비 크게 줄은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멀티 서비스 플랫폼 도입으로 카드발급부터 이용, 혜택제공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면서 비용효율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하나카드는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결제 수수료 수익원 확대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는 멀티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가별로 모바일 카드를 동시에 출시해 고객 동선에 따라 상품 서비스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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