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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기안기금 '속도전'…6월부터 자금지원 시작

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열고 준비상황 점검
이번주 내 기금운용심의회 구성…다음달부터 본격 가동
손병두 부위원장 "기업·채권단·금융사 적극 협력 부탁"
허윤영 기자



항공과 해운업 등 기간산업 지원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금융위원회가 26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중소기업 자금지원 상황과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및 기안기금 설립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기안기금 운영을 위해 이번 주 내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6월부터는 기업의 자금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10조원 규모의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회사채 매입기구는 투기등급(BB 이하) 회사채와 A2 등급 이하 비우량 CP를 매입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유동성 공급의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위기 대응을 위해 금융, 재정, 통화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정책 공조를 이뤄낸 결실”이라며 “특히 한국은행이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업, 채권단,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금융권 전반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코로나19 금융지원과 관련 지난 22일까지 총 107조 8,000억원(132만건)의 지금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과 보증지원이 54조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존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는 총 50조 2,000억원이 이뤄졌다.

지난 1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전날(25일)까지 대상가구의 94%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중 신용 체크카드를 통한 신청 비중이 81%로 집계됐다.

손 부위원장은 “카드사의 서버 증설, 은행권의 창구직원 교육 등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업무가 종료되는 8월말까지 지원금 신청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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