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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추정물질' 당뇨병약 31개 판매 중지…"환자는 어떡해"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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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에서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에서 발암추정물질이 검출돼, 제조와 판매가 잠정 중지됐습니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만 26만명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발암추정물질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는 모두 31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트포르민 원료와 완제의약품 288개를 모두 검사한 결과 31개에서 발암추정물질 NDMA가 관리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겁니다.

현재 NDMA가 초과 검출된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모두 26만명에 달합니다.

처방 의료기관도 1만 300여개, 조제약국도 1만 3,700여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당 31개 제품에는 JW중외제약(가드메트정), 한올바이오파마(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대웅제약(리피메트서방정), 대웅바이오(다이아폴민에스알서방정), 유한양행(글라포민에스알정) 등의 당뇨병 치료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식약처의 판매 중지 조치에 따라 제약사들의 판매 실적에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200여개가 넘는 제품 가운데 약 5~6%의 처방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만 판매 중지되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JW중외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이번 식약처의 판매 중지 조처로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지난해 처방액은 약 97억원 기록했습니다.한올바이오파마도 오늘 판매가 중지된 메트포르민 성분 치료제 3종의 처방금액만 지난해 80억원에 달합니다.

[조영민 /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일부 회사에서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품 만드는 과정에서 공정에 문제가 있어 불순물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그래서 메트포르민 복용을 31개 품목 외에 나머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될꺼 같습니다. ]

식약처는 다만 환자들에게 의사와 약사 상담없이 발암추정물질이 검출된 의약품 복용하고 있더라고 임의로 중단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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