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뿌리산업 육성 위해 민관연, '3각 지원' 나선다

-중기중앙회·산업부·생기원 '뿌리산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선도적 뿌리기업 방문해 임직원 격려
신아름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사진제공=중기중앙회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연이 힘을 합쳐 '3각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뿌리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발전 정책을 수립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8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뿌리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원장, 뿌리조합 이사장 5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중기중앙회와 뿌리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산업부,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과 인력을 지원하는 생기연이 맺은 최초의 공식 3자 협약이다.

산업부는 관련 법령 개선, 지원예산 마련 등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기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대상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하며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 애로기술 해소 등 현장지원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내용으로 중기중앙회는 오는 6월까지 애로기업을 발굴해 추천할 예정이다.

MOU 체결 이후 진행된 산업부 장관과의 뿌리업종 간담회에서 표면처리·주물·금형·단조 등 뿌리조합 이사장들은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센터의 위상격상 등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8건의 뿌리산업 발전 정책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이같은 건의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전용 정책자금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MOU 주체인 중기중앙회, 산업부, 생기원 수장들은 MOU 체결 및 간담회에 앞서 선도적 뿌리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파츠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동원파츠는 용접·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인 '샤워헤드'(반도체 CVD 등 증착공정에서 재료를 고르게 분사해 주는 장치)를 국산화해 생산하는 업체다.

LAM Research 등 글로벌 기업과 세메스 등 국내 유수기업에 납품하면서 지난 2015년 매출액 133억원에서 2019년 346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 뿌리산업의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뿌리기업의 다양한 현장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로를 발굴하고 정책을 개발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뿌리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뿌리기업의 단기 애로해소 방안과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