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쿠팡 부천 물류센터,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사실상 영업금지 격...2주 집합금지 조치 발표이유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 지사는 28일 오후 경기도청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영업금지'인 집합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처분서를 이날 부천센터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부천센터에서 어제까지 64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행정명령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행정명령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부천센터 측이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도는 행정명령 조치와 별도로 부천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등 4,15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중으로, 현재까지 63.3%인 2,63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도는 추가적으로 배송요원 명단이 입수 되는대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