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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업무 마비"…지역신용보증재단, 노조협의회 공식 출범

29일 대전 중소벤처기업부 앞에서 노조 출범 결의
코로나19 보증지원 기간에 겪은 어려움 호소
이유민 기자

사진=뉴스1

지역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협의회가 출범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신보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가 가중됐던 가운데 앞으로 지역신보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재단 운영의 정상화를 모색하겠다는 목표다.

지역신보 노동조합 및 노동자 대표들은 29일 대전 정부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앞에 모여 '지역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 협의회' 출범을 결의했다. 코로나19 보증지원 기간 동안 지역신보 소속 노동자들이 겪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전국 16개 지역신보 노동자들이 모인 것이다.

지역신보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예년의 4~5배에 해당하는 업무량에도 불평하지 않고 휴일을 반납했다"며 "하지만 지원 기간 내내 정부와 지자체의 압박, 고객으로부터의 민원에 시달려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마지막 보루이며 약자들인 소상공인이 무너지지 않게 정부의 수십 조원의 대규모 보증지원 기관으로 지역신보가 결정됐다"며 "하지만 전국 16개의 영세한 지역신보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대규모 보증지원을 할 만큼의 인원, 조직,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직원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으로 인한 일상 업무의 마비 및 대규모 보증공급으로 각종 대외 평가와 정부·지자체의 감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신보 노동자들의 보호와 정상적인 지역재단 운영을 보장받기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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