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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확진자 100명 ↑ …'집단감염지' 된 쿠팡, 사태 키운 원인은?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2020/05/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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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쿠팡발 물류센터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물류센터 내 확진자 수만 72명에 달하는데요.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물류센터는 코로나19의 위험 사각지대로 떠올랐습니다. 왜 이렇게 사태가 확산될 수 밖에 없었던건지, 이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금까지 발표된 쿠팡 물류센터로 인한 확진자 수는 102명.(29일 12시 기준)

지난 24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수도권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유통업계에서는 단기 아르바이트 비중이 높은 물류업계의 고용구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고된 육체노동이 주를 이루는 물류업의 경우, 계약직이나 단기고용 등 고용 형태가 다양합니다.

그만큼 인력관리가 허술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쿠팡 물류센터는 다른 이커머스업체보다 일용직 근무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량이 몰리고 주문처리량이 많을수록, 사람을 많이 뽑아 대응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크게 늘면서, 비정규직 비중은 더 늘어났습니다.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에는 '시급 1.5배', '초보가능' 등의 조건을 앞세운 '쿠팡 단기 알바' 글이 줄줄이 올라와있습니다.

이런 단기 고용은 물류센터를 집단감염의 위험지대로 내몰았습니다.

단기 근무자들의 경우 몸이 아프다고 쉽게 일을 쉬기도 어려운데다,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일일히 걸러내기 쉽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다수 일용직 근무자들이 복수의 물류센터를 옮겨다니며 근무한다는 점.

실제 현대 그린푸드 경인센터의 확진자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이였습니다.

[정흥준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 (물류업 자체가) 몸을 계속 써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게 쉽지 않다, 이런 업종이예요.]

방역당국이 '쿠팡 물류센터 연쇄전파 가능성 여전히 있다'고 밝힌만큼, 물류센터발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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