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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6%…"코로나 충격 회복 중"

조형근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수익률 -6.08%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1분기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698조 3,000억원으로 다시 7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자 국민연금의 수익률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코로나의 국경을 넘어선 확산세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에 사상 유례 없는 충격을 줬다"며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연기금도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글로벌 연기금과 비교했을 때,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연기금 GPFG는 1분기 -14.6% 수익률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연기금 ABP도 같은 기간 -9.8% 수익률을 보였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1분기 이후 최근 증시가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이에 따라 주식 및 채권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의 전체 수익률도 지난 1분기 동안의 낙폭을 만회할 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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