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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인류 최초 민간 유인유주선 시대 '활짝'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궤도 안정 진입해 비행중
인류가 만든 9번째 유인 우주선이자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김주영 기자

사진: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뉴스1




미국의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인류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선 시대를 열었다.

미국의 괴짜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30일 오후 3시22분(한국시각 31일 오전 4시22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발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단계 로켓 부스터가 떨어져 나갔고, 이어 2단계 로켓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궤도 진입을 위한 우주선에 추진력을 더했다.

크루 드래건은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자유롭게 비행하고 있다. 방향을 유지하는 추진기에 의지해 약 19시간 뒤인 31일 오후 11시30분쯤(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륙 직전 통제센터는 마지막으로 우주인들에게 "우리가 당신들과 함께 한다. 멋진 비행을 하고 우리 멋진 행성의 모습을 즐기길"이라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에 우주선에서는 "미국을 다시 우주선 발사 사업에 투입하는 이 거대한 시도에 동참하게 된 것은 분명 우리의 영광이다"며 "궤도에 들어서면 다시 대화하자. 고맙다"고 답변했다.

우주선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53)와 밥 벤켄(49)이 탑승했다.

이날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크루 드래건은 인류가 만든 9번째 유인 우주선이자 첫번째 민간 유인 우주선이다. 이전의 유인 우주선들은 모두 정부가 기업에 주문 제작해 왔다.

하지만 크루 드래건은 스페이스X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민간 우주선이다. 이는 과거 온 나라가 총력을 기울여 개발한 것을 이제는 민간 기업 한 곳이 해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유인 우주선을 개발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세 나라뿐이다. 미국으로서는 9년 만에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미국산 우주선에 태워 미국 땅에서 발사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2011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퇴역한 이후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타고 있다. 이번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국은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고 다시 독자적으로 우주비행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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