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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대한항공 유증 참여 위해 BW 3,000억 발행

대한항공, 채권단과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포함한 자구안 특별약정 체결
대한항공 지분율 30%인 한진칼, 대한항공 유증 참여 재원 숙제
3,000억 규모 BW발행 통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키로
김주영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이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1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한진칼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BW 3,000억 원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대한항공은 정부 지원(1조 2,000억 원 규모)의 대가로 1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구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기존 주주 대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한항공 지분율이 30%에 이르는 한진칼로서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3,000억 원이 필요한 만큼 재원 마련이 숙제였다.

한진칼은 14일 이사회에서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고, 자금 조달 차원에서 보유자산 매각 또는 담보부 차입을 고려했지만 BW발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BW는 일정 기간 내 발행 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의미한다. 일반 사채보다 이자율이 낮고 장기로 발행이 가능하다. 추후 주식으로 전환될 때 자본이 확충되는 효과도 있다.

한진칼의 이번 BW 발행은 주주와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공모' 방식이다.

한진칼 관계자는 "주주·일반인 대상 청약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일반 공모 방식이 청약률 상승과 일정 단축을 가능하게 해 대한항공 유상증자 납입 일정 준수에 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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