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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난해 사회적 가치 14% 감소… "그린밸런스 2030 통해 실적 개선할 것"

2018년 대비 14%로 줄어든 1,717억원의 SV창출
문수련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 CEO들이 화상회의를 마친 후 그린밸런스2030 실행의지를 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정유·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배당과 납세 등이 줄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전년의 14% 수준으로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 총 1,717억원으로 전년 1조1,015억원보다 86% 줄었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줄어든 분야는 배당, 납세 및 고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 분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이상이 줄어든 1조2,183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줄어든 것이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력이 695명이 증가해 SK이노베이션 사상 고용이 처음으로 7,000명이 넘어서면서 전체 낙폭을 줄였다.

비즈니스 분야의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마이너스 1조1,234억원이었다.

탄소 중심 사업구조로 마이너스 1조원의 벽은 깨지 못했지만, 사업 혁신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며 지난해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분야의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강화, 구성원들의 자원봉사와 기부금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74억원 증가한 768억원을 나타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SK이노베이션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줬다"며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실행하며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야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밸런스2030 전략은 직면한 환경 이슈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을 담아낸 실천적인 목표"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며,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사회 성과를 -1조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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