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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발 '23조' 낭보…국내 '빅3' 조선사 '어깨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06/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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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카타르와 LNG선 100척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인데요, 오랜만에 장기 대규모 계약이 성사되면서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카타르 LNG선 운반선 '잭팟'이 터졌습니다.

카타르 페트롤리움은 100척, 금액으로는 약 23조 6천억원 규모의 LNG선에 대한 슬롯 계약을 한국 조선 3사와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슬롯계약은 발주에 앞서 선박 건조 도크를 확보하는 계약으로 실제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카타르는 2027년부터 연간 1억 2600만톤 규모의 천연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운반할 LNG운반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입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사가 중국 정부의 선박금융, 가스 구매 등에 힘입어 첫 계약분을 가져갔지만 잔여분을 모두 한국 조선사가 따냄으로써 아직은 선박 건조 능력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소 지연됐던 카타르 LNG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나머지 LNG생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고 릴레이 발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타르가 한국 조선사의 슬롯을 상당 부분 차지하면서 슬롯 확보 경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4년 카타르가 90척 이상의 슬롯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LNG선 발주 1차 호황기가 찾아왔고, 국내 조선 3사는 대부분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러시아 LNG2 프로젝트, 토탈의 모잠비크 프로젝트로, 올해 안에 LNG선 발주가 나올 전망입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단군이래 최대 규모 수주입니다. 2026년까지 슬롯의 상당 부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장기 슬롯을 깔아뒀기 때문에 상선 발주가 나올 때 선가에 대한 협상력을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타르발 수주 낭보가 릴레이 LNG선 발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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