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이는 홈플러스…"대량실업 우려" 노조 강력 반발
김소현 수습기자
홈플러스가 자산 유동화를 위해 안산·둔산·대구점 등 4곳의 매장 매각을 추진하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홈플러스 노조는 오늘(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MBK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가 부동산 개발이익을 노리고 알짜 매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전체 140여 점포 가운데 매출 상위권에 있는 점포를 폐점을 전제로 매각하려 한다는 것은 당장의 이익만 좇으려는 이기적인 행위"라며 "이로 인해 수천명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이와 관련해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안을 검토 중이며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