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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급에 코로나19까지…오피스 시장 위기오나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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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의도에 초고층 건물들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피스 시장 분위기는 암울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기업들은 업무 공간을 줄이고 있는데 반대로 공급은 늘면서 시장에 부담만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다음 달 입주에 나서는 '여의도 파크원'.

72층짜리 오피스와 호텔, 백화점이 입주하는데, 연면적만 축구장 88개 크기에 달합니다.

이렇게 올해는 여의도 파크원과 함께 포스트타워, SG타워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오피스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다 보니 공실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오피스 권역 공실률은 안정화된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번 여의도발 대규모 공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코로나19도 오피스 시장의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 여파에 달라진 업무 환경으로 오피스 공간을 줄이거나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서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롯데지주에 이어 롯데쇼핑이 주중 하루를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순환근무나 자유좌석제인 핫데스크와 같은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다만 오피스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만큼 휴게공간이나 사내 카페와 같은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당장 임차 면적 축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준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상무 :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자택 근무가 늘 것으로 보지만 그래도 면적은 그렇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코로나19에 공급 과잉으로 인한 변수들이 가득한 오피스 시장,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촬영 : 박형준, 편집 : 오찬이)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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