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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글로벌 수요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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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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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단행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감산에 따른 조치인데요.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 불황이 철강 산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내수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라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철강업체 포스코가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는 최근 개, 보수를 마친 광양 3고로의 가동 재개를 연기하고 포항, 광양 제철소 일부 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가 감산을 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입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유급휴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희망퇴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가 감산을 하고 유급 휴업에 들어간 건 코로나19로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철강업체는 한번 설비를 멈추면 재가동하는데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감산을 하지 않습니다.

감산 결정은 그 만큼 철강 시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입니다.

세계 최대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을 비롯해 일본제철, US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은 이미 감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철강협회는 “3~5월 주요 경제 활동이 중단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악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철강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철강사들은 오히려 공급을 늘리며 철강업계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코로나19로 철광석 광산 채굴에 차질이 생기면서 원재료 가격까지 오르면서 철강업계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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