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관리역(ICA) 자격제도 신규 도입

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의 계약관리 및 고객서비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자격제도인 보험계약관리역(ICA, Insurance Contract Administrator)을 신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연수원에 따르면 ICA는 보험계약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험계약이 체결돼 소멸될 때까지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약의 유지, 변경, 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

도입 배경에 대해 보험연수원은 국내 보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포화상태가 심화됨에 따라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을 위해 보유계약관리 측면의 업무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대두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소비자들이 보험계약에 대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에서 계약관리 직무에 대한 인식이 부족과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제도가 미비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자격제도라는 설명이다.

보험연수원은 보험전문 산업연수기관으로서 계약관리와 고객서비스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업계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관련 이론과 실무 지식을 집대성하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 보험계약관리 분야 자격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보험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제도 마련은 지난 2017년 자격제도 도입에 대한 보험업계 요구분석 및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약 13개월 간의 전문가 TF 운영을 통해 자격제도의 유형 및 시험과목 등 전반적인 구성 및 주요사항에 대한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본 자격제도는 계약관리부서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직원이 업무 전반에 대한 직무지식을 습득하는데 효과적이며, 지점에서 계약유지 업무를 수행하는 지점장 및 총무 직원이 업무처리에 기본이 되는 개념적, 원리적 이해를 도모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보험계약 체결 이후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계약관리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보험회사, 보험대리점(GA)와 공제사의 임직원에게 권장되며, 대학생 등 보험업계 취업을 준비 중인 예비 보험금융인도 핵심소양 인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제1회 보험계약관리역 자격시험은 오는 11월 7일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시행된다. 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사전교육은 7월부터 사이버 교육형태로 매월 개설된다. 자격제도 세부 시행계획은 보험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