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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아시아나항공, M&A 마무리돼야 기안기금 검토 가능"

"M&A 중간단계에서 기안기금 투입하기는 애매"
토스 사고 관련 "인터넷은행 인가 결격사유 아니라고 생각"
허윤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간안정산업기금(이하 기안기금) 지원과 관련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인수·합병(M&A)이 마무리돼야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1일 열린 하반기 정책방향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시아나항공 M&A는 현재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산은 등 채권단에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요청하면서다. 다음날인 10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구체적 요구사항을 먼저 제시하라”고 답하면서 양측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안기금의 지원 기준(△항공업종 △총차입금 5000억원 △규모 근로자 수 300인 이상 △코로나19 피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기안기금 지원을 받은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기안기금 투입 여부가 확실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은 위원장이 기안기금 투입 검토를 협상 종결 이후로 못박은 셈이다.

은 위원장은 “협상 중간단계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기안기금 투입을 검토하기 애매한 측면이 있다”며 “(현시점에선) 협상 주체인 산은과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등 각 주체가 협상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양쪽 입장 모두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며 “다만 정책당국 입장에선 (M&A 관련) 불확실성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고객정보 도용사고가 발생한 토스와 관련해선 “(해당 사고가) 인터넷은행 인가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금감원의 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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